주변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항구도시이자 해변휴양지이다.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125㎞ 떨어져 있다.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였을 때 총독과 고관들의 휴양지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베트남전쟁 당시에는 한국군과 미군의 주월사령부와 휴양소가 있었다. 전쟁 뒤에는 경공업이 발전하였다. 또 1970년대 초에 유전이 발견되어 1990년에는 250만 톤의 원유를 채취하였다.
항구에는 연료저장소·수로안내소 등이 있다. 반도의 왼쪽 해안은 구(舊)붕따우라 불리며 ‘동양의 진주’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프랑스 식민지 때부터 개발되었으며 저우해변·주옥해변 등의 관광지가 있다. 반도의 오른쪽 해안은 신(新)붕따우라 불리며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얕아 휴양지로 새로 개발된 곳인데, 이곳에는 투이반해변 등의 관광지가 있다.
유적으로는 베트남의 정치가 응우옌반티에우[院文紹]의 별장이었던 화이트하우스가 유명하다. 1889년에 프랑스 총독의 별장으로 지은 건물인데 지금은 역사유물과 골동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밖에 두아해변의 나지막한 산에 1974년에 만든 높이 약 30m의 예수상이 있고, 1969년에 세운 사찰 네판사[涅槃寺]에는 길이 12m의 와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