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시작되자 현지 중계진은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와 다저스 김혜성을 2분할 화면으로 보여줬다.
메이저리그가 주목한 맞대결!
3회 투아웃 3루에서 김혜성이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혜성이 친공은 공교롭게도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날아갔다.
김혜성은 안타는 하나였지만 타석마다 좋은 타구를 날렸고 다저스는 11대 5로 대승했다.
최근 다소 부진했던 다저스 오타니는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터트렸고 6회에도 홈런을 쳤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점수가 많이 벌어지자 양 팀 모두 야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원래 포수인 샌프란시스코 포터는 일명 '아리랑 볼'로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 내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는 예상 밖의 직구로 삼진을 잡기도 했지만, 전날 만루홈런을 쳤던 슈미트에게 다시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이정후는 9회 두 번이나 타석에 섰지만 모두 2루수에게 막혔다.
이정후는 안타 없이 볼넷 한 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