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씨 측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것뿐이라며 작은 해프닝이라고 일축했지만 경찰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경규 씨를 입건 전 조사 중이다.
8일 오후 한 상가를 방문한 이경규 씨는 주차관리 요원의 실수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인계받아 운전했다.
때문에 차량 절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이 씨를 상대로 음주 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이경규 씨가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 해당 성분이 검출된 것이며, 사건 당일에는 감기약까지 복용해 차량을 헷갈렸다고 해명했다.
반면 경찰청 관계자는 차량 절도 혐의는 풀린 것이 맞지만, 정상적인 처방 약이라도 운전에 지장을 주는 약물을 복용한 뒤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며 이경규 씨의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