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품 판정을 내린 소장처와 수사기관에 대해, 작가는 위작을 주장했고 그 논란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거장 이우환 화백의 작품 역시 위작 논란에서 자유롭질 못하다.
스마트폰에서 특정 앱을 켜고 작품을 비추자, 숨겨놓았던 비밀 코드가 드러난다.
작가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다.
맨눈으로는 보이질 않아 작품의 예술성은 물론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다.
조폐공사가 화폐나 신분증 등에 활용하는 위조 방지 기술인데, 국내 최초로 박신양 작가의 작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위작 논란을 차단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위조 사범 처벌과 감정 기준 강화 속에도 잊을 만하면 터지는 위작 논란, 의외의 첨단 기술이 작품과 미술계의 신뢰성을 지킬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