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30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본부장 이현)와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 가족돌봄 청(소)년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 질병, 장애 등을 이유로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돌봄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청(소)년을 말한다.
○ 성장 시기에 가장으로서 생계와 가사를 장기간 책임지면서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고립감이 심화하고, 이에 따라 학습 기회에 제약이 생기고 자립이 어려워져 다양한 사회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이현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장, 조금순 부산시 가족센터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 이번 협약은 내년(2026년) 3월 시행될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 유예기간에 지역사회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가족돌봄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가족돌봄 청(소)년 발굴·지원 ▲지원사업 정보 공유 및 서비스 상호연계 체계 구축 ▲협력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 등에 상호 협력한다.
○ 특히, 시의 ‘일상돌봄 서비스사업’과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의 ‘가족돌봄 청(소)년 통합지원사업’을 연계하고 사업정보를 공유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 이번 협약으로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는 2027년까지 가족돌봄 청(소)년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3억 원을 후원한다. 돌봄비, 주거비, 의료비, 학습비 등 1인당 최대 3백만 원을 지원한다.
○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120퍼센트(%) 이하, 만 34세 이하 가족돌봄 청(소)년으로, ▲돌봄비(긴급생계비, 간병인 및 활동 보조인 본인부담금) ▲주거비(주거 개보수비, 월세·관리비, 가사·가전 구입비) ▲의료비(돌봄자 및 당사자 의료비, 의료물품구입비, 심리검사비, 상담 및 심리치료비) ▲학습비(자립 관련 학습비, 자기 계발비, 교재·교구 구입비, 여가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는 부산시 가족센터협회 산하 각 구·군 가족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 유관기관 등과 연계하고 있으며, 지원받고자 하는 가족돌봄 청(소)년은 월드비전 부산사업본부(☎ 051-862-9090)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한편, 시는 지난 4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관협회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내년(2026년)까지 3억 원을 후원하는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위한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 협약을 통해 발굴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은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돌봄비, 학습비, 주거비, 의료비 등 1인당 최소 2백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 박형준 시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가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산이 더 따뜻한 공동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함께 애써주시길 바란다”라며, “민관이 협력해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이 현실의 무게를 덜고 마음껏 꿈꾸며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우리시도 필요한 지원책을 추진하며 이들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