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3시 반쯤 서울 을지로 노후 상가 밀집 지역에서 불이 났다.
건물 1층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이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난 큰 불로 시민들이 급히 대피했고, 70대 남성 한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삽시간에 불길이 낡은 건물들로 번져가면서 창고 40여 개가 모두 타고 영업 중인 점포 70여 곳도 피해를 입었다.
한 때 대응 2단계까지 발령됐다가 5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화재가 넓은 구역에 걸쳐 발생하면서 소방대원들은 새벽까지 잔불 진화 작업을 벌였다.
어젯밤 9시 반쯤 충남 서산의 한 모텔 2층에서 불이 났다.
50여 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한 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