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적장에 쌓인 고철 더미에서 불길이 피어오른다.
폐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데, 화재 이틀 만에야 꺼졌다.
폐기물 시설 안의 폐배터리 화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200건을 넘겼고 이로 인한 재산 피해만 195억 원이 넘는다.
전용 수거함 대신, 일반 쓰레기통에 무심코 버린 배터리가 화재를 부르는 것이다.
가정에서 배출하는 폐배터리는 가까운 전용 수거함에 따로 분리해 버려야 한다.
만약 수거함이 멀리 있다면 안전한 곳에 여러개 모아둔 뒤 주민센터나 대형마트에 배출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조배터리, 스마트워치와 같은 배터리 일체형 전자기기는 제품 전체로 수거함에 넣어야 한다.
전동 킥보드처럼 부피가 큰 제품은 자치단체나 한국배터리순환자원협회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폐가전제품의 경우 부피를 줄이겠다고 내부를 뜯어서 버렸다간 전선 합선 등으로 큰 불을 일으킬 수 있다.
다쓴 배터리의 분리 배출은 자원 낭비를 막을 뿐 아니라 화재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