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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운하 공약배제 부적절 45.9%
  • 박경헌
  • 등록 2008-03-21 0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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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대운하 건설 공약을 4월 총선 공약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우리 국민들은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계획 철회가 아닌 전략적 공약배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45.9%였으며, 대운하 추진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배제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은 37%로 8.9%p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지지정당에 따라 상반된 의견을 보였는데, 한나라당 지지층(40.2%<44.6%)만이 무방하다는 의견이 좀 더 많은데 반해, 통합민주당(51.2%>30.5%), 자유선진당(54.5%>41.5%) 등 기타 정당 지지층은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30대(65.7%>21.4%)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40대(53.3%>31.9%), 20대(52.1%>45%) 순으로 나타났고, 50대 이상 연령층은 무방하다는 의견이 45.1%로 반대의견(27.6%)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운하 건설에 대한 찬반 의견에서는, 지난 1월과 비교해 반대 여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조사에서는 찬반의견이 팽팽(반대 43.8% vs 찬성 40.6%) 한데 반해 반대는 9.3%p증가한 53.1%로 응답자 절반을 넘어섰으며, 찬성의견은 반대로 4%p 감소, 찬반 의견차가 16.5%p로 벌어졌다. 대운하 건설에 관해서는 한나라당(31.7%<55.8%) 지지층만이 찬성의견을 보인 반면, 통합민주당(80%), 자유선진당(82.2%)등 기타 정당 지지층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지난조사에서 반대가 13.3%에 그쳤던 한나라당 지지층 역시 우려하는 여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전남/광주(73.5%>10.4%)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69.2%>23.8%), 전북(66.3%>26.2%), 대전/충청(66.3%>24.3%) 순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서울 응답자들은 지난조사 대비 반대가 무려 20.4%p나 증가해 의견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대구/경북 응답자 역시 반대가 14.9%p 늘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반대 의견이 많았으나, 특히 남성층은 지난조사 대비 반대가 19.6%p증가한 55.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1.3%로 반대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0대이상(49.3%) 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젊은층은 오히려 반대가 줄어든데 반해 고연령층의 반감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3월 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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