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이 세계적 권위의 오페라 극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차기 음악 감독에 선임됐다.
라 스칼라 극장은 현지 시각 12일 정명훈 씨가 리카르도 샤이의 뒤를 이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음악 감독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1778년 문을 연 라 스칼라 극장은 푸치니의 '나비 부인' 등 많은 걸작 오페라가 초연된 곳으로 세계 성악가에게 꿈의 무대로 꼽힌다.
아시아인이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직을 맡는 것은 정명훈 씨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