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숲길 8곳이 산책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까지 조선왕릉 숲길 8곳을 개방한다고 오늘(12일) 밝혔다.
개방되는 숲길의 전체 길이는 약 16.82㎞다.
서울에서는 태릉과 강릉을 잇는 구간, 의릉 천장산에서 역사경관림 복원지에 이르는 구간이 개방된다.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사릉의 숲길을 거닐 수 있다.
동구릉에서는 휘릉에서 원릉까지 구간을 비롯해 경릉에서 양묘장, 자연학습장 등 약 2.7㎞ 구간을, 사릉에선 홍살문부터 능침 북측(초화원)에 이르는 길을 산책할 수 있다.
파주 삼릉은 영릉에서 순릉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작은 연못' 숲 일원과 공릉 능침 북측 구간이 개방된다.
5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왕릉과 숲길을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