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독일에 체류 중인 미국 연구자들의 모임에서 유난히 화제가 되는 것, 바로 자국으로 돌아가느냐 마느냐이다.
트럼프 정부가 기후변화나 보건 등 여러 분야의 연구 예산을 크게 삭감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독일에 체류 중인 미국 국적 연구자들의 상당수가 독일을 새로운 연구 보금자리로 삼으려 하고 있다.
기초학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막스플랑크연구소에도 미국 연구자들의 지원이 늘었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의 최근 조사에서 미국 학자의 75%가 미국을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미국 학계의 불안정이 다른 국가들에 또 어떤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