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산불 피해 복구와 싱크홀 예방 지원 등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1천753억 원을 편성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환경부는 먼저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대책비를 1천120억 원 증액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올해 본예산(350억 원) 보다 3배 넘게 추가 편성한 것으로, 전체 추경 예산의 약 64%이다.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택이나 농업시설, 공장 등의 재난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 국립공원의 산불 초동 대응 강화를 위해 77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를 통해 유사시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노후 헬기를 교체하고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싱크홀 피해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예산도 전년 대비 약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전국 9개 광역시·도의 노후 하수관로 계속사업에 505억 원을 증액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