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문재인 정부가 2018년부터 약 4년간 집값 통계를 102회 조작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22년 9월부터 시작한 '주요 국가 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 최종 결과를 오늘(17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를 조정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결론내렸다.
감사원은 또 통계청이 3개월에 한 번씩 발표하는 가계동향 조사도 정부 핵심 정책인 '소득 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결과를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위법·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14명에 대해 징계를, 이 가운데 1급공무원 2명은 해임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