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에도 실종자 수색을 위한 진입로 확보 작업이 계속됐다.
50대 노동자인 실종자가 있는 곳은 사고 현장 40미터 아래 컨테이너로 추정되고 있다.
우선 컨테이너까지 가는 길을 막고 있는 각종 구조물과 토사를 치워야 구조가 가능할 걸로 보인다.
다만 매몰 현장은 사람이 그냥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경사가 가파르다.
또 위로는 철골 잔해물이 쌓여있어, 구조대원이 바로 들어가 구조 작업을 하기에는 2차 사고 우려가 있다.
주말부터 계속된 비바람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도 변수다.
구조 당국은 굴착기로 아스팔트를 제거하면서 진입 공간을 만들고 있다.
또 계속된 비에 토사가 흘러내리는걸 막기 위해 방수포로 막아뒀다.
구조 당국은 오늘 인명 구조견과 적외선 장치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할 계획이다.
붕괴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시공사 포스코이앤씨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2명을 입건 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