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경상도 지역의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과 밤낮없이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의정부 지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학교 학생들이 뜻을 모았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학생들이 나눔과 연대를 직접 실천하며 ‘사회적 안전망’의 의미를 배우는 교육적 경험으로 이어졌다.
발곡중학교(교장 이봉주)를 포함한 의정부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학교(발곡중, 삼현초)은 2025년 3월 31일부터 ‘산불 피해 이웃 응원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며 학생들의 공감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손편지 작성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카카오같이가치)에서 댓글을 달면 건당 1,000원이 기부되는 참여형 나눔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약 100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학생들은 피해 주민과 소방관들을 위로하는 정성스러운 편지를 작성했고, 온라인 댓글을 통해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발곡중학교 이미선교육복지사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사회적 연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플랫폼 기반 나눔에 참여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3학년 김○은 학생은 “편지를 쓰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며 “나눔이라는 게 꼭 돈이 아니어도, 진심이 담기면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복지 감수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키우는 교육적 경험으로 자리매김했다. 의정부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들은 앞으로도 학생 주도 나눔 활동을 지속하며, 모든 학생이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 복지 공동체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