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윤 전 대통령 파면 하루 만에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노동신문에도 소식이 실렸다.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어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선고했다며,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즉시 파면됐다고 전했다.
외신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한국이 겪어온 혼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논평을 하지는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때 2시간 반 만에 보도하며 직접 비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데, '적대적 두국가'를 내세운 무시 전략의 연장선이란 분석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특수작전부대를 찾았다.
새로 개발한 저격수 보총을 직접 시험 사격하면서, 훈련 중인 병사들을 격려하고, 특수작전 능력 고도화를 주문했다.
북한은 당장 남한의 정치적 혼란을, 체제 결속의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내부적으로 군사적, 경제적 성과 쌓기에 집중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