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비행기를 처음 공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성능을 참관하는 모습이 대외매체에 보도됐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그제와 어제 무인항공기술연합체와 탐지전자전연구집단의 국방과학연구사업을 지도했다고 오늘(27일) 전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비행기 상단에 레이더돔을 장착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보이는 비행기 안에서 김 위원장이 군 간부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장면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판 글로벌호크로 보이는 무인정찰기의 성능도 점검했고, 자폭형 무인공격기들이 표적들을 타격하는 시험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군의 정보수집작전능력을 제고해 주고 적의 전투수단들을 무력화하는 데 있어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력현대화건설에서 무인장비와 인공지능기술(AI)분야는 최우선적으로 중시하고 발전시켜야 할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김 위원장 현지지도에는 박정천, 조춘룡 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정책담당 총고문,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등 주요 간부들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