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전기합선이나 가스누설 등으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주택에 대하여 금년에 무료소방안전점검을 확대 실시하는 등 주택화재예방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시민생활 안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 인천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전체화재 1,637건 중 388건이 주택에서 발생해 전체 화재의 23.7%를 차지하여 대상별 화재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51명의 인명피해와 1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주된 원인으로는 전기합선, 난방기구취급부주의, 가스누출, 불장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법적 소방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주택에 대하여 화재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가정의 행복을 지켜나가기 위해 주택무료소방안전점검 창구를 설치 운영하고 있는 바, 가까운 소방관서에 전화, 팩스,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연중【주말, 공휴일, 야간(22:00)까지 365일】전문자격을 갖춘 소방공무원이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불량시설에 대하여는 부품 교체 및 수리를 해주는 한편, 전기·가스안전공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합동무료수리봉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소방관서에 소방안전상설교육장 및 소방안전교실을 운영하여 어린이, 주부 등 시민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등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하여 시민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며 목조주택밀집지역에 화재예방안전수칙과 주택자율점검표를 배부하여 주민 스스로 화재를 예방토록 방화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자율방화관리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소방관서는 화재취약시기에 소방순찰을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원 등을 동원하여 화재취약지역의 화기취급시설에 대한 안전조치와 화재예방 및 경계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편, 소방본부는 화기취급이 많은 겨울철에 `각 가정과 직장에서 화기취급에 대한 특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주호정 기자> zo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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