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바다의 최강 포식자이자 지구에서 가장 빠른 상어로 알려진 청상아리가 유유히 바다를 헤엄친다.
자세히 보니 주황색의 무언가가 상어 등을 타고 함께 물속을 이동한다.
이 겁없는 무임 승차객의 정체는 남반구에 서식하는 마오리 문어다.
이 희귀한 장면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이 2023년 말 해양 현장 조사 도중 목격한 것으로 최근 외신과 과학 매체를 통해 대중에 공개했다.
연구진은 처음에는 청상아리 등에 폐어망이나 부표가 걸린 줄 알았다가 그 정체를 알고 무척 놀랐다고 전했다.
특히 마오리문어는 주로 해저에 서식하는 반면, 청상아리는 보통 바다 표면에 머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 동물이 어떻게 만났는지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