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산불은 3단계가 내려진지 사흘째다.
산불이 강을 넘어 옮겨 붙으며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밤샘 진화 작업에도 산불은 좀처럼 꺼지지 않았고, 현장에 투입된 진화 대원 4명이 숨졌다.
울산 울주 산불도 오늘 오전 3단계로 격상돼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 옥천과 경남 김해 산불도 산불 2단계가 내려져 진화가 진행 중이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어제와 오늘 모두 40건이 넘는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이중 3단계인 대형 산불은 3건, 2단계는 2건이다.
동시 다발한 산불이 좀처럼 꺼지지 않으면서, 5건의 산불만해도 여의도 면적의 30배에 가까운 7,700ha가 넘는 산림이 불에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