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
파악된 사망자만 4백 명 이상, 대부분은 민간인이라고 하마스는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부해 '전투에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가자 외곽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며 전투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인질을 석방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휴전 협정을 중재해 온 미국도 말리지 않겠단 태도다.
이번 공습도 사전에 협의한 걸로 전해졌다.
휴전 협정이 체결 두 달 만에 사실상 붕괴된 모양새, 하마스는 인질의 목숨을 거론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현재 하마스가 억류 중인 생존 인질은 24명으로 추정된다.
하마스는 카타르 등 중동 중재국들을 급히 접촉하고 나섰고, 유엔 등 국제사회도 휴전을 존중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다.
중동 내 주변국들도 일제히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했고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을 테러 국가라 부르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도 전쟁 복귀로 인질들의 목숨이 위급해졌다며 네타냐후 총리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