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판단에 승복하겠다는 게 공식 입장".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승복하겠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다.
여권의 탄핵 각하 요구 속에 일각에서 거론되는 불복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동시에 이재명 대표가 공식적인 승복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압박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분류한 것에 대해 정부 대응을 촉구하면서, 민주당의 탄핵 남발로 대응에 차질을 빚은 탓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정부의 총력 대응을 위해 헌재가 한덕수 총리 탄핵 심판을 조속히 각하하라고 요구했다.
헌재 앞 24시간 릴레이 시위도 이어졌다.
동참 의사를 밝힌 60여 명이 조별 시위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 복귀가 민심이라며 탄핵각하를 외쳤다.
장외 투쟁에 거리를 두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시위에 나선 개별 의원들과 함께 탄핵 각하를 촉구하면서 거리에 나선 지지층도 달래는 투트랙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