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5년 미만의 새내기 공무원들이 조기 퇴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천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인천시는 AI 기반 ‘신규 공무원 교육용 챗봇’을 제작해 이달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오늘(10일) 밝혔다.
최근 저임금과 경직된 조직문화 등으로 저연차 공무원의 퇴사율이 높아지자 인천시는 새내기 공무원 적응 지원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한 카카오톡 기반 ‘신규 공무원 교육용 챗봇’을 보완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새내기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공무원 승진, 보수, 휴가, 인사 등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챗GPT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상시 학습 체계를 갖췄다.
또, ‘새내기와 떠나는 1박2일 캠프’, 웰컴키트 제공, 새내기 인사 상담·멘토링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7급 이하 공무원 중 의원면직한 사람은 2023년 33명, 지난해 28명으로 집계됐다.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은 “저연차 공무원의 높은 퇴사율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새내기 공무원의 조직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