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차세대 통신인 6G 기술 표준에 대한 첫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 김만석
  • 등록 2025-03-10 10:37:54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 StockSnap

차세대 통신인 6G 기술 표준에 대한 첫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 '3GPP'가 6G 기술에 대해 처음 논의하는 행사인 '6G 워크숍 및 기술총회'가 내일(10일)부터 5일 동안 인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3GPP는 전 세계 7개 표준화 단체가 공동으로 설립한 이동통신 표준 개발 기구로 5G에 이어 2030년쯤부터 상용화 예정으로 알려진 6G 기술 표준을 개발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에서 6G 목표 서비스와 핵심 성능 등을 담은 '6G 비전'을 승인할 때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이를 토대로 실제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표준을 만드는 이번 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6G 표준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특히 5G와 달리 6G부터는 AI 분야 업계가 표준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6G 표준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기업의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외 120여 회원사로부터 230여 개의 회의문서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동통신 사업자와 제조사 같은 전통적 통신업체 외에도 엔비디아를 대표로 하는 AI 컴퓨팅 업계, AI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메타, 구글 등 IT 기업들의 관심도 높다.

워크숍에서는 6G에서의 AI 내재화, 소프트웨어를 통한 가상화 및 오픈랜 기술, 비지상망 기술 등이 주요 논의 사항으로 다뤄집니다. 삼성전자 등 3GPP 회원사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등이 신규 기술 제안 등에 나선다.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가 후보로 나선 랜 의장, 김래영 LG전자 책임이 입후보한 서비스 및 시스템 부의장 등 신규 의장단 선출도 이뤄진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6G 본격적인 표준 개발을 한국에서 시작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6G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정부는 국내 산업계가 제시한 기술이 6G 표준으로 승인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7.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