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서울교구사회복지법인 소속인 희망학교는 지난 2월 21일 (재)목정미래재단에서 주최하는 제11회 미래교육상 특수교육연구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남이정, 이은정, 정민영, 홍수진 4명의 교사가 참여한 이 연구는 2021학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학교차원의 보완대체의사소통 지도 운영에 현장 연구로써, 특히, 가정 연계 지도에 중점을 두어 연구하였다.
희망학교는 장애유아들에게 맞는 다양한 방법(몸짓, 손담, 음성출력기기 등)을 활용하여 타인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보완대체의사소통 지도에 힘쓰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학교차원의 보완대체의사소통의 일반화 과정으로 장애유아에게 맞는 다양한 보완대체의사소통 방법을 가정과 연계하여 지도하고자 노력하였다. 교육공동체가 일관되게 지도함으로써 장애유아들의 의사표현 능력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문제행동도 크게 감소되고 가족의 역량이 강화되는 등 교육적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특수교육연구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수상금 전액을 희망학교 장애영유아들의 놀이공간 마련을 위해 후원하였다.
희망학교 홍인숙 교장은 장애영유아가 성장하며 나타나는 문제행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아 시기부터 자기 의사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아울러 학교에서 배운 보완대체의사소통 방법으로 유아가 속해있는 모든 환경에서 타인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도 보완대체의사소통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앞으로 희망학교는 보완대체의사소통 지도뿐만 아니라, 미래교육 일환으로 장애유아들의 눈높이 맞는 놀이 중심의 에듀테크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수업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