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베레스트는 인도 북동쪽, 네팔과 중국의 티베트 국경에 솟아 있는 높이 8,848m의 봉우리로, 히말라야 산맥의 최고봉이자 세계 최고봉이다.
에베레스트는 1852년 당시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 측량국에 근무하는 벵골 출신의 측량기사 라다나트 시크다르가 처음 높이를 측정했는데, 당시 8840m에 이른다고 보고됐다. 이후 1865년 인도 측량국장이던 앤드류 워는 히말라야 산계의 3각 측량을 계속한 결과 측량국에서 피크(봉우리) 15라고 부르던 산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전임 측량국장 조지 에베레스트(Everest)의 공적을 기려 이 봉우리의 이름을 '마운트 에베레스트'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티베트에서는 이 산을 초모랑마(Chomolangma, 대지의 여신이란 뜻)로, 네팔에서는 사가르마타(Sagarmata, 세계 어머니 여신)로 불러왔으며, 중국에서는 초모랑마를 음차해 주무랑마(珠穆朗瑪)라고 불러 왔다. 한편, 에베레스트 첫 등반은 1953년 영국의 존 헌트가 이끄는 영국 원정대에 의해 에드먼드 힐러리(뉴질랜드인)와 셰르파 텐징 노르게이에 의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977년 9월 15일 '77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고상돈 대원이 4개월의 대장정 끝에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