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여수 여서동 상가 일대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의 정화활동으로 한결 쾌적해졌다. 상가 밀집지역과 대로변, 주택가가 혼재한 이 구간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평소에도 각종 생활폐기물이 다량 발생하는 곳이다. 이번 정화활동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되었다.
27일,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가족, 지역 주민 등 약 50명이 도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오전 10시, 여서동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여서동사무소와 여수시의회를 경유하는 구간과 구봉산 진입로까지 약 3km 구간을 청소했다. 현장에는 플라스틱 컵·빨대, 담배꽁초, 음식물 포장재, 종이류 등 다양한 생활폐기물이 집중되어 있었다. 봉사자들은 2시간여 만에 50L 종량제봉투 약 20개를 가득 채웠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환경보호와 이웃 사랑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활동이 도심의 미관을 회복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에 나선 신자 신정하(45) 씨는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상가 일대가 이렇게 깨끗해지니, 앞으로 우리 동네가 더 발전할 것 같고 자랑스러워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봉사자 김미영(50) 씨는 “짧은 시간이지만 모두의 마음이 모여 이렇게 단합된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봉사를 지켜본 상인들도 “깨끗해진 거리가 상권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서강동 서시장, 여수산단, 문수중학교 등 여수시 각지에서 꾸준히 정화활동을 진행해 환경 보호와 도시 미관 개선에 앞정섰다. 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이 적극 동참해 환경보존에 대한 교육적 역할도 수행했다. 올 설에는 여서동과 쌍봉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뜻한 겨울이불 40세트를 기탁해 관내 복지 소외이웃에게 온정을 나눴다. 이 활동은 전국 단위의 규모로 매년 명절마다 이어져온 나눔의 손길이다. 또한 전남권 신자들이 꾸준히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지역 내 혈액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했다. 이 같은 행보로 국회의원, 전남도의회 의장, 여수·목포·나주시장, 광주전남혈액원 원장 등으로부터 다수의 상을 받았다.
1964년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현재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세워진 글로벌 교회다. 성경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초대교회의 원형 그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포함해 3차의 7개 절기를 지킨다.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좇아 재난구호, 기후변화 대응, 교육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한 사회공헌활동이 3만 회에 달한다. 이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훈장 등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5000회 넘는 상을 받았다. 설립 60주년을 맞은 작년부터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펼치며 지속 가능한 발전과 희망 나눔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