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국회 의사당에서 일반시민과 전직대통령,3부요인,그리고 외국 경축사절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임기 5년의 제1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이명박 대통령은 25일 0시를 기해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부터 군 통수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법적 권한을 인수 받은 뒤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의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남극 세종기지 근무자를 격려하는 것으로 임기 첫 날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선진화의 길, 다 함께 열어갑시다'는 제목의 취임사에서 건국 60주년이자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는 올해를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산업화와 민주화의 결실을 소중하게 가꾸고 풍요와 배려, 품격이 넘치는 나라를 향한 장엄한 출발을 선언했다.이 대통령은 또 지난 10년 동안 더러는 멈칫거리고 좌절도 했지만 성취의 기쁨은 물론 실패의 아픔도 자산으로 삼아 이제는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섬기는 정부,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문화 창달과 과학발전, 튼튼한 안보와 평화통일 기반 조성, 인류공영 이바지 등 5대 국정방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다음 60년의 국운을 좌우할 갈림길에서 역사적 고비를 넘어가기위해 국민 여러분이 어렵고 고통스럽더라도 더 빨리 변해야 하며 그 방향으로 개방과 자율, 창의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활기차게 성장하고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각종 규제의 혁파와 불필요한 정부업무의 민간이양 등을 제시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남북관계와 관련해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실용의 잣대로 풀겠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 정상회담은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이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청와대에 들어와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 요청안에 서명해 국회에 제출함으로써 대통령으로서 첫 서명권을 행사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후쿠다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탕자쉬엔 중국 국무위원과 줍코프 러시아 총리, 라이스 미 국무장관 등 한반도 주변 4강국 경축사절을 잇따라 접견한다.이 대통령은 또 국회 취임 축하연에 참석하고 취임식 참석 외빈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25일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에 많은 초청객들이 오전부터 찾아와 입장을 위해 비표를 교환하고 있다.

25일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의사당에 많은 초청객들이 오전부터 찾아와 입장을 위해 비표를 교환하고 있다.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사당 앞에서 행사에 참석하는 시민들이 보안 검색을 받고 있다.

25일 오전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취임식을 취재하기 위해 많은 내외신 기자들이 단상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25일 이명박 대통령과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가회동 자택을 나서다 어린이들의 바이올린 연주를 선사받고 있다.

25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식 참석에 앞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사당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장에 도착, 노무현 전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장에 도착,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전대통령 및 내빈들과 인사하고 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각국 외교사절단이 단상위에 앉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며 연도의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있다.

25일 이명박 대통령 차량행렬이 17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청와대로 이동하며 마포대교를 통과하고 있다.

제17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2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 도착, 대통령으로서 첫발을 내뒷고 있다.

제17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 요청서에 서명하며 공식적인 첫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오른쪽은 유우익 대통령실장과 이동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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