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적 협상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 협상은 막바지 단계다.
이번 주 안에 서로 조금씩 양보한 뒤 서명하게 될 거라고 미국은 밀어붙이듯 설명한다.
우크라이나에 제시된 협정 초안에는 광물과 원유 등 천연자원과 함께 항만 등 기반 시설 수입의 절반을 미국에 넘기는 내용이 담겼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3년간 지원했다고 주장하는 5천억 달러, 우리 돈 720조 원을 채울 때까지 수입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기대하는 미국의 안전보장 제공 방안은 협정에 구체적으로 포함되지 않았는데, 궁지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안보를 위해 나토 가입을 고집해 온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가입만 되면 대통령에서 사임할 수 있다고 여론전에도 나섰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 테이블에 이 문제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