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한국을 처음 방문했던 '오픈 AI' CEO 샘 올트먼.
샘 올트먼 CEO는 올해 1월, 한국을 또 방문해 삼성전자 관계자 등을 만났다.
두 번의 방한이상으로 이번 세 번째 방한이 주목받는 건 최근 딥시크의 등장으로 AI판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가 카카오의 AI 사업 간담회에 전격 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처음 공개한 카카오는 올해 본격 출시를 앞두고 오늘 AI 사업의 방향을 담은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오늘 카카오 AI간담회에 샘 올트먼이 참석할 가능성이 전해지자, 이번 간담회에서 카카오가 오픈AI 모델을 자사 AI 서비스에 본격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발표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측이 사전에 만나 업무 협약과 관련한 조율을 이미 마쳤다고도 전해진다.
양측의 협약이 성사되면, 한국 시장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까지 공동사업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간담회에 앞서 오픈AI가 주최하는 비공개 개발자 워크숍에 참석하는 샘 올트먼은 오픈AI와 협업 중인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샘 올트먼은 또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도 만나 양사 간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에 앞서 일본을 찾았던 그는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생성형 AI 전용 단말기와 함께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