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 씨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고인은 오랜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어제 숨을 거뒀다.
미8군 쇼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한 한명숙 씨는 1961년 자신의 대표곡인 '노란 샤쓰의 사나이'로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순회공연을 펼칠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어 고인을 가리켜 최초의 한류 스타 가수라는 평가도 있다.
이후 '사랑의 송가' '그리운 얼굴' 등 노래 300여 곡을 꾸준히 발표한 한명숙 씨는 지난 2000년 국민문화훈장과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패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