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회엔 트럼프 2기의 새로운 실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와 밴스 부통령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또, 트럼프 유세곡인 'YMCA'를 부른 남성 디스코 그룹 빌리지피플과 열성 지지자인 프로레슬링 선수 헐크 호건 등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잠시 뒤 연설을 할 예정이다.
4년 전 대선 패배에 불복해 지지자들에게 의사당으로 행진할 것을 촉구한 이후 워싱턴에서 하는 첫 주요 연설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다.
오전엔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조찬을 함께 했다.
트럼프 2기 정부 국정 의제와 관련해 의회에 협력을 당부하고 상원에서 진행중인 각료 후보자 인준 절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걸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100개 이상의 행정명령을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
이번엔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행정명령을 예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의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낼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 의회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금지법을 제정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한다는 게 핵심이다.
다만, 매각과 관련한 '중대 진전'이 있을 경우,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이 규정을 발동할 걸로 보인다.
서비스를 중단한 틱톡은 트럼프 당선인이 행정명령을 예고한 지 몇 시간 만에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