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의 최강국, 프랑스에서도 이제 화장품 쇼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정도다.
K-뷰티의 달라진 위상은 수출액으로 확인된다.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코로나19 유행기인 2021년 이후 잠시 주춤했다가 2022년부터 다시 늘어 지난해에는 102억 달러, 우리 돈 15조 원 가까운 액수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수출국 가운데는 중국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과 일본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특히 중동국인 아랍에메리트가 처음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으로 수출 비중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 처음으로 20%가 됐는데 중국 의존에서 벗어난 점은 오히려 긍정적인 신호로 꼽힌다.
업계는 규모가 큰 미국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장벽이 걸림돌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