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강원의 K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강원 동화'를 써내려 간 윤정환 감독.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K리그 최고 사령탑 반열에 올랐는데, 강원과의 재계약이 불발된 뒤 향한 곳은 2부 리그로 강등된 인천이었다.
예상 밖의 행보라는 평가에도 윤 감독은 도전에 대한 부담보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등이 확정된 이후 대표이사 선임 문제 등으로 인천 구단의 분위기는 아직까지도 어수선한 상황.
관련된 질문을 받자 윤 감독은 머릿속이 복잡한듯 잠깐 기자회견을 멈추기도 했지만. '원팀 정신'을 통해 혼란을 추스르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시즌 윤정환 감독의 목표는 K리그1 승격.
여기에 윤 감독은 인천에서 선보일 자신 만의 '공격 축구'를 예고하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윤정환호'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인천은 다음달 태국 전지훈련을 떠나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