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시각 18일 우크라이나가 남부 로스토프주를 미국산 에이태큼스 6기와 영국산 스톰섀도 4기로 공격했다며 절대로 대응없이 넘어가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미국과 영국의 승인이 떨어지자 이들 미사일로 처음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는데 러시아는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로 보복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습 다음 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년 만에 대규모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오레시니크'를 요격할 수단은 없다며 서방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타격 목표를 정하면 시험해 보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대해선 심각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고 탈환할 것이라고 답했다.
쿠르스크 전투에서 북한군 사상자 발생을 한미는 물론 우크라이나도 발표했지만 4시간 넘게 이어진 푸틴 대통령의 회견에서 북한 관련 언급은 없었다.
대신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며, 논의할 것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예상과 달리 지난 2~3년간 훨씬 더 강해졌다며 평화 협상에는 2022년 최종서명에 이르지 못했던 이스탄불 합의와 현재의 전장 상황이 고려돼야 한다고도 밝혔다.
당시 합의에는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조건이 포함돼 있었다고 러시아 매체들은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