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얼마나 타협할 준비가 돼 있는가, 프랑스 르파리지앵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물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군사적으로 되찾기는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외교적인 힘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길 바라며, 빠른 합의를 위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팀이 미국 트럼프 측과 이미 일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평화 협상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18%가량을 점령하고 있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종전 계획에는 전선을 현재 상태로 고정하는 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도 트럼프 행정부와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냉전 시대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상태다.
다만 러시아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협상 특사의 방문 가능성에는 트럼프 측과 접촉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