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자리에 종교의 벽은 없었다.
탄핵 표결을 앞두고 발언 수위도 높였다.
영화인들도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등 영화인 6천3백 명과 80개 영화단체는 두 번째 성명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투표 불참은 '2차 내란'"이라고 압박했고, 대통령을 향해서는 "헌법이 명시한 방법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한국작가회의도 '대통령 퇴진' 운동을 선언했다.
문화·예술단체를 아울러 연대를 구성하고, 집회 참석과 지속적인 성명 발표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례없는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대통령 탄핵 요구가, 어린 학생부터 문화·종교계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으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