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의중학교는 12월 10일(화) 저녁,‘가족과 함께하는 별이 빛나는 밤’행사를 열었다. 우주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열린 천체관측 행사에 학생과 학부모 30여명과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가족은 전문가의 우주 강연을 듣고, 개인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 프로그램 활용 방법을 배웠다. 이후 망원경을 이용해 겨울 밤하늘에 펼쳐진 달과 행성, 별을 실시간으로 관측한 후, 참가자들은 망원경을 통해 운석충돌구가 선명하게 보이는 달의 표면을 스마트 기기로 촬영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박정후 학생은 “교과서 사진으로만 보던 목성과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직접 보고, 멋진 달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1학년 이소희 학생은 “스마트 기기로 하늘을 관측하는 방법을 알았어요. 이제는 가족들 생일날 어떤 별자리가 뜨는지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 몸과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이 같아서, 우리 모두 ‘별에서 온 그대’라고 하셨던 말씀이 인상 깊어요. 저도, 제 자녀도 소중한 존재라는 걸 오늘 강연을 들으며 새삼 깨달았습니다.”고 말했다.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서 서로 옷깃을 여며주며 열의를 가지고 참여한 학생들은 우주 관측이라는 과학적 체험을 넘어 가족, 친구와 맞잡은 손에서 온기를 느끼며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경험했다.
충의중학교 이연섭 교장은 “학생들이 가족을 비롯한 공동체 안에서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더불어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우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향후 교육활동 추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