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하려다 방한 계획을 철회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일본을 방문해 조지워싱턴함에 올라 계엄 사태 등 한국 정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오스틴 장관은 말을 아끼면서, 한미동맹은 변함이 없을 거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 보지 못했다"고 오스틴 장관은 덧붙였다.
오스틴 장관이 탑승한 조지워싱턴함은 중국을 견제하는 등 동북아 지역 확장 억제가 주요 임무이다.
미국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안보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뮤얼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미국에서 열린 안보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동태는 없었지만, 가능성을 감안해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안보적인 관점에서 한국은 안정적이고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일부 불안정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미일 3국은 도쿄에서 북핵 고위급 회의를 열고 어느 때보다도 3국 간 대북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