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한 끼가 만든 활기찬 등굣길… 제주서중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 성료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0분, 방화로 불에 휩싸인 다세대 주택에서 구조 작업에서 화마와의 사투가 이어지던 순간, 둔탁한 굉음과 함께 건물이 무너졌고, 서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원 구조를 위해 현장에 뛰어든 소방관들의 숨은 희생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열혈 신입부터, 베테랑 구조반장까지.
소방관의 사명 뒤에는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 연인이란 이름이 숨어있었다.
이들의 희생으로 소방관들은 방수복이 아닌 방화복을 입을 수 있게 됐고, 순직 현장은 '소방영웅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잊지 말아야 할, 그리고 기억해야 할 이름, 소방관.
제작진은 관객 1명당 119원을 떼 내년 문을 여는 국립소방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