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촛불이 국회 앞 대로를 가득 채웠다.
추운 날씨에도 목도리와 장갑을 낀 채 해가 질 때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자, 이틀 연속 국회 앞에 모였다.
예정에 없던 집회였지만, 당초 집회신고 인원인 1만 명보다 훨씬 많은 수의 시민들이 모였다.
공식 집회는 1시간 반 정도로 예정돼 있었지만, 자유발언이 이어지며 집회는 네 시간 동안 진행됐다.
많은 집회 인파로 인해 집회가 진행된 4시간 동안 의사당대로 샛강역 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촛불행동은 오늘부터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매일 저녁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