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이메일 스팸 수신량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 기록
  • 윤만형
  • 등록 2024-12-06 10:57:42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 Gerd Altmann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늘(6일) 올해 상반기 시행된 이용자 불법스팸 수신량 조사(5월 23~29일)와 휴대전화·전자우편으로 수신된 스팸 신고·탐지 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은 '2024년 상반기 스팸 유통 현황'을 발표했다.


전국 12~69세 휴대전화·전자우편 사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불법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수신량이 16.34통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85통이 증가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휴대전화 문자 스팸의 1인당 수신량은 11.59통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68통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재테크 등 금융(6.41통) 및 도박 유형(4.58통)의 스팸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식 투자유도 유형의 불법 스팸은 전반기 대비 25.9% 증가했다.

휴대전화 1인당 문자 스팸 수신량은 모든 이동통신사 사업자에서 전반기 대비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12.51통으로 전반기 대비 3.13통, KT는 11.90통으로 3.58통, SKT는 10.68통으로 1.64통 늘었다.

휴대전화 1인당 음성 스팸 수신량은 1.53통으로 전반기 대비 0.06통 늘었고, 통신사별로는 KT가 1.86통, LG유플러스가 1.71통, SKT가 1.22통으로 파악됐다.

전자우편 1인당 스팸 수신량은 3.22통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0.11통 증가했습니다. 주요 광고유형은 의약품, 성인, 도박 등이었다.

신고·탐지된 문자 스팸의 발송 경로는 국내의 경우 대량 문자 발송서비스가 74.9%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외에서 발송된 문자 스팸의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6.9% 늘어난 23.6%를 차지하는 등 점차 국외 발송 문자 스팸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601만 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2.7% (111만 건) 증가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 유형은 통신 가입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5% 줄었으나, 도박 유형은 24.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국민 피해를 야기하는 불법 스팸 감축을 위해 지난달 말 발표한 불법 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