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드론에 이동 중인 장갑차 한 대가 포착된다.
드론이 공격에 나서자 장갑차에 화염이 치솟고,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가는 모습도 보인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군이 격전지 하르키우에서 북한 무기인 '불새-4'를 파괴했다며 공개한 영상이다.
불새-4는 최대 사거리 25km의 북한산 대전차 무기다.
러시아산 대전차 미사일을 복제해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러시아가 이 불새-4를 사용한다는 보도가 나왔고, 우리 국정원도 수거된 파편 등을 근거로 북한의 불새-4 지원을 확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이 영상이 북한산 무기가 점점 더 많이 전장에 투입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의 개량형 방사포 수출이 확인되는 등 북한이 신형 무기를 배치해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서부로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투입돼 러시아군의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북한 파병 규모나 사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