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각 28일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무기 판매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연방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라 행정부는 외국에 무기를 팔기 전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미국이 이스라엘에 판매하려는 무기는 통합정밀직격탄(JDAM) 장치입니다. 이 장치는 목표물까지 유도 비행할 능력이 없는 일명 ‘멍텅구리 폭탄’을 정밀 유도 폭탄으로 바꿔준다.
이와 함께 미국은 폭탄의 무게를 줄이고 활강 거리를 늘린 소구경탄(SDB)도 이스라엘에 수출할 방침이다.
이들 무기는 이스라엘이 군 작전 능력 효율화를 위해 미국에 판매를 요청한 무기들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지난 여름에도 2억 6천만 달러(약 3천625억 원) 상당의 JDAM과 SDB를 이스라엘에 수출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무기 수출 결정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와 휴전에 합의하기 전인 지난 10월 말에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