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지하철로 시민들이 긴급대피했다.
현지 시각 27일 밤부터 이튿날 오전까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력 기반 시설을 순항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공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러 지역에서 집속탄을 사용한 공격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집속탄은 큰 폭탄에 작은 폭탄 최대 수백 개가 들어 있어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공격이 이뤄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이번 공격이 3월 이후 에너지 시설에 대한 11번째 주요 공격이라며. 국토 전역에서 100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에이태큼스 발사대 5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사용 제한을 해제한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세 차례 공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오레시니크'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의사 결정 기지'를 폭격할 수도 있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한편 유럽의회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규탄하면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28일 채택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결의안에서 EU 및 회원국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방어 작전에 상당한 군사적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 선회를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고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