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이다.
어둠 속에 날아오는 드론을 우크라이나군이 요격한다.
현지 시각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러시아군은 드론 188대를 날려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개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우크라이나군은 밝혔다.
수도 키이우와 북부 하르키우, 서부 테르노필 등 17개 주에 광범위한 공격이 이뤄졌다.
테르노필의 70%가 정전되는 등 중요 인프라 시설이 타격을 입었다.
27일에도 러시아군은 키이우 등을 향해 드론 89기를 발사했고, 최소 3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러시아가 2천 대가 넘는 드론을 발사했는데 이는 9월 기록보다 700대가 많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번 달에만 런던의 절반 크기에 달하는 지역을 점령하며 진격에 속도를 내는 한편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오가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문제를 전담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특사로, 키스 켈로그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명됐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함께 '힘을 통한 평화'를 이루고, 미국과 세계를 다시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켈로그 지명자가 "전선을 현재 위치에서 동결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협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로이터 보도를 잇따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