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BTS 기획사 '하이브'와 이름이 같은 국내 한 가상자산이다.
최근 하루 만에 60%가량 가격이 올랐다가 그대로 떨어졌다.
내년 BTS 활동 복귀 소식이 나오자 하이브 주식과 같이 상승세를 탔는데, 실제론 BTS와 관련도, 특별한 호재 발표도 없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트럼프 당선 효과를 누리던 가상자산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 15일 기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현물 거래량은 17조 3천억 원 규모로, 코스피, 코스닥 거래대금과 맞먹는다.
트럼프 2기가 본격 시작되면 가격이 더 오를 거란 기대도 나오지만, 생각해야 할 부분도 있다.
트럼프 공약대로 가상자산이 미국 전략 자산이 되려면 의회 통과 등 아직 갈 길이 멀다.
1,400선을 오가는 원/달러 환율까지 고려하면 변동성은 더 커진다.
빨리 오른 만큼 빨리 꺼지거나, 시장이 과열된 틈을 탄 시세 조종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금융 당국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에 가격, 거래량이 급등한 종목 모니터링을 강화하라는 공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