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 시간 11일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CNN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장악하고 있는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북한군을 포함한 약 5만 명의 병력을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5만 명의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이번 공격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게시글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포크로우스크와 쿠라호베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에서 입지를 상당히 강화할 거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쿠르스크 지역에 이미 1만 1천 명의 북한군이 배치됐다고 주장했고, 미국 국무부도 쿠르스크로 이동한 최소 1만 명의 북한군이 조만간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