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울음소리와 행동이 궁금했던 유럽 연구진들은 돼지가 놀거나, 고립되거나, 먹이 경쟁을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내는 수천 개의 소리를 녹음했다.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인공지능으로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진들은 돼지의 짧은 꿀꿀 소리는 긍정적인 감정을, 긴 꿀꿀 소리는 불편한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명 소리를 냈다.
동물의 감정 연구는 비교적 새로운 분야이다.
현재 동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데 사용되는 기술은 주로 신체 상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진들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로 돼지 뿐 아니라 다른 동물의 감정 상태도 파악해 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 기술이 완성되면, 농부들은 휴대전화 앱을 통해서 돼지의 감정 상태를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