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투입 원격제어 설비'라고 적힌 시스템이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러시아의 해커 그룹이 전남의 한 '곡물 창고'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증거로 올린 영상이다.
곡물 투입 버튼을 자유자재로 눌러 곡물을 쏟고, 모든 장비를 최대 전력으로 가동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창고에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저장돼 있어 이른바 '곡물 테러' 공격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해킹 작업을 시작했다"고 선언한다.
해킹 이유도 설명했는데, 최근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미국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기자회견 발언을 문제삼았다.
당시 김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참관단이나 전황분석단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임무"라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집단은 지난 9월 미국의 캔자스주에서 있었던 수도 시설에 대한 해킹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공격이 실제 물리적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이 파병되면서, 해커들의 공격 가능성이 증가했다"며 보안 강화를 강조했다.